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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2023
박주영

이 작업은 동양철학인 음양오행 사주와 상생이라는 주제를 결합했다.
음양오행 사주는 중국 전통 철학에서 비롯된 천문학적 요소를 기반으로 한다.
생년월일, 태어난 시간에 기반하여 정해진 5가지 개인의 오행(물, 불, 금, 흙, 나무)을 통해 운명과 성격을 해석하고 건강, 결혼, 직업 등 다양한 측면을 예측한다.
이것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고 적절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음양오행 철학에서는 오행 중 한 요소가 아예 없으면 그 기운을 발휘하지 못하고, 한 요소가 지나치게 많으면 그 기운이 너무 강해지기 때문에 오행은 5가지를 골고루 가지고 있을 때 조화롭게 작용한다.
나는 음양오행 사주로 볼 때, 오행 중 나무가 없고 흙이 많다고 한다.
없는 나무를 채우고, 이미 많은 흙은 나눠주고 싶다. 그러기 위한 어설픈 노력을 이미지로 표현했다.
'내 몸과 나무의 결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실제로 흙을 타인의 머리에 뿌리기' 등 쉽게 이해되지 않는 행위들을 하며 나의 방식대로 결핍을 채워나가고, 또한 공유한다.
그러나 이것에는 정답이 없다.
결핍이 얼마나 채워지고, 넘치는 것을 얼마나 나눠줬는지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나무를 채우고 흙을 나눠주며 살아온 과정에 의미가 있다. 그렇게 나는 모든 것과 상생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