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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이야기: 두번의 초대
2023
송민규

사진학과 학생들에게는 작업실이 주어지지 않는다.
작년에 들었던 예술사진 프로젝트(2) 수업에서 그 부재를 자각하게 되었다. 한학기 수업의 주제가 사진학과 학생들에게 없는 작업실을 주고
한 학기 동안 전시를 준비하는 것이였다.
그 전까지는 스스로 예술가라는 생각을 해본적 없었는데 그 수업을 듣는 동안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면서
나의 예술가로서의 시작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생각을 실현하는 제대로 된 첫 작업을 했었다.
또 작업실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이유는
우연히 미술학부 학생의 실기실 사진을 본 이후이다.
학교 안에 스스로 청소를 하고,
식물을 가꾸고, 소중하지만 쓸데 없는 물건을 가져다 두기도 하며, 작업을 하는 사적인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에 놀랐고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이 기회에 서양화전공 학생의 작업실을 방문하여
작업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
또, 초대를 받았으면 나도 초대하는것이 인지상정이기에 나도 작업실로 초대했다.
추신) 에필로그를 서두에 배치한 것은 내가 생각하는 영상매체의 폭력성때문이다.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다.